케이블에 달린 검은 원통... 대체 왜 달려있을까요? 페라이트 코어
- 케이블에 달린 검은 원통은 '페라이트 코어' 또는 '페라이트 비드'로, 고속 데이터 전송 케이블에서 흔히 발견되는 전자파 방호 장치입니다. ⚫
- 케이블은 전력과 함께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 형태의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하며, 이 신호는 초당 수십억 번 스위칭됩니다. ⚡
- '노이즈'는 불필요한 전기 신호로, 디지털 신호에 덧붙여지면 0과 1의 구별을 모호하게 하여 데이터 오류, 연결 끊김, 영상 깨짐 등의 문제를 유발합니다. 🔇
- 케이블은 주변의 전자기 에너지를 흡수하는 안테나 역할도 하므로, 노이즈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. 📡
- 페라이트 코어는 '선택적 저항 기술'을 구현하며, 필요한 저주파 데이터 신호에는 낮은 임피던스를 유지하고, 고주파 노이즈 신호에는 임피던스를 극도로 높여 노이즈를 필터링합니다. 🛡️
- 페라이트 코어는 산화철 기반의 특수 자성 재료로, 고주파 노이즈 전류가 유도하는 자기장에 의해 내부 자구들이 진동하며 '히스테리시스 손실'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미세한 열 에너지로 변환하여 소멸시킵니다. 🔥
- 일반적으로 1.5m 미만의 짧은 케이블에는 필요성이 낮지만, 2m 이상의 장거리 케이블이나 USB 3.0, HDMI 2.0 이상의 고속 규격 케이블에는 노이즈 취약성 때문에 페라이트 코어 장착이 필수적입니다. 📏
- 기존 케이블에 코어가 없다면 '클램프 온 코어'를 구매하여 커넥터 근처, 기기 가까운 곳에 부착하면 노이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. 🛠️